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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저만의 레스토랑 창업을 꿈꾸며 멜버른의 맛과 멋을 탐방하고 있는 예비 창업가입니다.
오늘은 시드니 여행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 Ashleigh의 손에 이끌려 방문하게 된, 멜버른의 심장부에서 수십 년간 역사를 이어온 영국식 펍 'The Charles Dickens Taver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멜버른 여성들이 사랑하는 아늑한 아지트야!"라는 친구의 말에 이끌려, 그들이 열광하는 특별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콜린스 스트리트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마법처럼 공간이 바뀌었습니다. 짙은 나무 향기, 나지막이 울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벽을 가득 채운 앤티크 한 소품들. 이곳은 호주 멜버른이 아닌, 고전 영화 속에서나 보던 영국의 어느 오래된 펍이었습니다. 화려함 대신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이 공간은 친구와 비밀 이야기를 나누기에 완벽한 #감성아지트 그 자체였습니다.
1. 호기심의 메뉴, 스카치 에그 (Scotch Egg)

Ashleigh가 "이걸 먹으러 여기에 온다"고 했던 바로 그 메뉴, 스카치 에그입니다. 반숙 계란을 다진 고기로 감싸 바삭하게 튀겨낸 영국 대표 간식이죠. 완벽한 비주얼에 기대를 품고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솔직 후기: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반숙 노른자의 조화는 인상적이었지만, 한국인인 제 입맛에는 다진 고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향이 조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잘 만든 소고기 크로켓에 달걀이 들어있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제 입맛과는 상관없이, 주변의 거의 모든 테이블이 이 메뉴를 즐기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며 '이것이 바로 진짜 현지의 맛이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주말의 푸근함,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이 요리에 있었습니다. 영국의 주말을 대표하는 가정식, 선데이 로스트입니다. 저희가 맛본 것은 로스트 포크(Roast Pork).
바삭하다 못해 과자처럼 경쾌한 식감의 돼지 껍질 '크래클링'과 육즙을 가득 머금은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빵처럼 부풀어 오른 요크셔 푸딩을 진한 그레이비소스에 푹 찍어 먹고, 달콤한 애플 소스를 곁들인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왜 영국인들이 이 음식을 '소울 푸드'라 부르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스카치 에그의 낯섦을 한 번에 잊게 만드는,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맛이었습니다.
The Charles Dickens Tavern은 단순히 맛집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곳입니다. 스카치 에그는 제게 낯설었지만, 선데이 로스트는 완벽한 위안을 주었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경험이 모여 '호주 속 영국'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북적이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그들의 일상을 엿보며, 낯설고도 푸근한 영국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찐현지인맛집 이자 #영국감성 이 흘러넘치는 #멜버른의 숨은 명소, The Charles Dickens Tavern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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